버티칼 리미트

나다/영화 | 2005/09/09 15:41 | 보보

내가 본 산악영화 중에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된다.
영화 초반부에 아마추어 등반가들이 떨어져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의 카메라 앵글은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. 이런 감독의 역량과 스콧글렌같은 연륜이 묻어나는 배우의 연기가 가미되어 영화의 질이 한 없이 높아진것 같다.

뭐 대개의 경우 "산악영화 별거 있나 산오르고 갈등 겪다가 누구하나 죽고 살아남은 사람은 어렵게 살고..." 이런식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.

뭐 이 영화도 오빠가 동생을 구하러 가는 평범한 스토리 임에는 틀림없다. 하지만 몽고메리와 엘리엇 사이의 인과율을 저변에 깔아두고 몽고메리의 심경변화 역시 영화의 한축을 담당하므로써 영화의 레베루는 한층 더
높아진다.
마지막에 몽고메리가 웃는 장면에서 매트릭스에서 처럼 인과율은 하늘이 짜놓은 프로그래밍이므로 치명적인 버그가 없는한 거스를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.

몽고메리와 엘리엇의 인과율이 궁금하신분은 영화를 보세요
2005/09/09 15:41 2005/09/09 15:4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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